올시즌 대학풋볼(NCAA) 1부리그 전국챔피언은 클렘슨-오클라호마, 앨라배마-미시간 주립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가려지게 됐다. 또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 1위에 등극한 스탠포드는 최근 4년동안 세번째 로즈보울에 출전하는 위업을 이루었다.
3개월간의 정규전과 지역별 컨퍼런스 챔피언십 일정을 끝마친 대학풋볼은 6일 40개 보울과 전국 챔피언전 등 41차례의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학교를 선정·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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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리는 4강 플레이오프(PO) 주인공은 5일 노스 캐롤라이나 타르힐스를 45-37로 꺾고 13전 전승으로 대서양 연안 컨퍼런스(ACC) 우승을 차지한 전국랭킹 1위 클렘슨 타이거스가 선착했다. 또 플로리다를 29-15로 제압하고 남동부 컨퍼런스(SEC) 챔피언에 등극한 앨라배마(12승1패), 아이오와를 16-13로 물리치고 빅텐 컨퍼런스 1위에 오른 미시간 스테이트도 4강에 합류했다. 이밖에 일찌감치 빅-12 컨퍼런스 우승을 확정한 오클라호마 수너스(11승1패)가 막차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클렘슨은 31일 오렌지보울서 오클라호마와, 앨라배마는 같은 날 카튼보울서 미시간 주립을 상대로 각각 4강 플레이오프를 소화한다.
이 경기의 승자는 내년 1월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전국챔피언을 뽑는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전국챔피언 못지않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보울 대진표도 함께 발표됐다.
5일 북가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서 벌어진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Pac-12) 결승전에서 남부조 1위 USC(8승5패)를 41-22로 완파한 북부조 챔프 스탠포드 카디널(11승2패)은 내년 1월1일 패서디나서 개최되는 제102회 로즈보울에서 빅텐 2위팀 아이오와 호크아이즈(12승1패)와 맞붙게 됐다.
이밖에 USC는 30일 샌디에이고의 할러데이 보울에 2년 연속 출전, 위스콘신 배저스와 자웅을 겨루며 UCLA 브루인스는 26일 리바이스 구장의 포스터 팜스 보울에 나가 네브래스카 콘허스커스와 싸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