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직장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뉴욕시 근로자의 20%가 55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컬럼비아대 산하 컬럼비아 에이징센터가 선발하는 '에이지 스마트 고용주 어워드(Age Smart Employer Award)'를 소개하며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숙련된 기술과 이직률이 낮은 중.노년층 고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컬럼비아 에이징센터는 매년 뉴욕시 기업 가운데 나이가 많은 근로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이들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곳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
9일 발표된 올해 수상업체로는 에이미스 베이커리(Amy's Bakery)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어니슬로우 페도틱 엔터프라이즈(Eneslow Pedorthic Enterprises) 메트로 옵틱스 아이웨어(Metro Optics Eyewear) 뉴욕대 랭곤 메디컬센터(NYU Langone Medical Center) 서니사이드 커뮤니티 서비스(Sunnyside Community Services)가 있다.
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피고용인구는 총 380만 명으로 이 가운데 76만8600명이 55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비율로 지난 2005년 기록한 16.8%(58만7800명)보다 3.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컬럼비아 에이징센터의 루스 핀클스틴 부소장은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직원들은 이직률이 비교적 낮은 편이라 직원을 트레이닝 시켜야 하는 고용주 입장에서는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 "유연한 근무 일정 각종 건강 관련 혜택 일과 개인시간의 조화가 이뤄질 수 있는 정책을 펴고 있다면 이런 직원들이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에이지 스마트 고용주 어워드 수상업체인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일하고 있는 74세 테일러인 마리오 만나리노의 사례를 소개했다. 12살 때 이탈리아에서 테일러로 트레이닝을 받기 시작해 외길 인생을 걸어온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일주일에 3일씩 퀸즈 서니사이드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 공장의 루이스 나바 공장장은 "일하고 있는 직원 222명 가운데 52%가 55세 이상"이라며 "숙련된 기술자를 찾아 일을 맡기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만나리오 같은 마스터 테일러는 찾기 어려운 인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