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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마다 무료 주차시간 달라 '헷갈리네'

적용 요금도 천차만별…고객과 분쟁 잦아
같은 몰 내서도 업소별 허용 시간 제각각
일부 이용객들은 "지나친 장삿속" 불만도

본격적인 연말 모임과 쇼핑 시기를 맞이해 많은 한인 소비자들이 한인 쇼핑몰(mall)과 식당가를 찾아 주차를 하게 된다. 하지만 몰마다 주차 요금과 적용 기준이 다른 것은 물론, 같은 몰 안에서도 시간별, 업소별로 무료 주차 시간이 달라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같은 몰내에서도 업소마다 다른 무료 주차 규정으로 주차 직원과 고객간에 주차비를 둘러싼 시비도 종종 벌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마켓, 푸드코트, 주점 등 다양한 업소가 있는 '시티센터 온 식스(이하 시티센터)'는 8월 중순부터 시온마켓 고객의 경우, 영수증 표기를 통해 소비액수 만큼만 무료주차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테면, 물품 구입액이 5달러 미만이면 30분, 5~9.99달러까지는 1시간까지만 무료 주차이며 10달러 넘게 구입하면 2시간 무료 주차다. 이 몰의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면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며, 텔레트론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1시간 무료 주차다.

<표 참조>

극장에 소매점, 식당, 서점, 피트니스까지 들어서 있는 '마당몰'의 주차도 쉽지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몰은 피트니스와 극장은 4시간, H마트와 식당, 베이커리, 커피전문점, 서점은 2시간 무료주차를 허용하고 있다. 쇼핑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매 15분당 1.50달러, 최대 12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코리아타운플라자'는 비교적 간단한 규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든 쇼핑 고객은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며 3시간이 넘으면 2달러를 부과한다. 스탬프가 없다면 3달러다. 하지만 실제 매장에서 꼭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스탬프를 쉽게 받을 수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출구와 입구 모두를 개방해 전면 무료주차를 제공한다.

아로마 스포츠센터는 일단 회원에게 1회당 5시간 무료 주차를 제공하며 식당 이용고객에게는 2시간, 골프레인지 고객에게는 3시간, 스타벅스 고객에게는 1시간의 무료주차를 제공한다. 비 쇼핑고객은 매 15분마다 1.50달러를 내야 한다.

아로마 측은 "미리 적절한 논의를 통해 스타벅스, 오픈뱅크는 1시간 무료 스탬프를 발급하며 일식당 스시고는 점심에는 2시간, 저녁은 식당 대표 사인이 있을 경우 5시간까지 가능하도록 했다"며 "외주 회사를 통해 전담 관리하고 있으며 큰 불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는 누구나 무료로 주차할 수 있으며 주차 제한시간도 없어, 주차 규정만 놓고 보면 가장 인심이 좋은 쇼핑몰로 꼽힌다.

이처럼 주요 한인 몰들은 차량 소통을 원할하게 하기위해 나름의 규정을 적용하고 있지만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장삿속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차 공간이 충분치 않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은 일면 이해가 되지만 선의의 이용객과 쇼핑객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훈씨는 "주차장이 부족한 것은 원래부터 있던 현실인데 업주와 관리자가 손해를 보지 않기위해 부담을 이용객에게 전가하는 것은 아닌 지 묻게 된다"며 "어떤 방식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지 이용객들의 의견도 들어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최인성·이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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