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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체중 관리] 모임 있다고 식사 거르다 되레 폭식 불러

Los Angeles

2015.12.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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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각종 파티 참석이 늘면서 흔히 '할러데이 파운드'라 부르는 연말연시 무렵의 체중증가가 시니어들에게는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국립보건원 리서치에 따르면 연말연시가 지나면 미국인들의 체중이 평균 1~3파운드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칼로리 위주의 파티 음식이 일반적으로 1인분에 3000칼로리 훌쩍 넘기 때문. 특히 시니어들의 경우 한번 찐 살을 다시 빼는 것은 젊었을 때보다 훨씬 힘들기 때문에 평소보다 연말연시 체중이 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파티가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할 수 있는 체중 관리법을 알아봤다.

▶현 체중을 유지하겠다고 결심 한다=많은 이들이 홀리데이 시즌 각종 모임에서 날씬하게 보이려 다이어트 선언을 한다. 그러나 이는 알다시피 너무 비현실적인 결심. 이보다는 현 체중이라도 지키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게 좋겠다. 그리고 체중의 증감여부보다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건강한 식습관을 연말연시에도 유지하겠다고 다짐해 무의식적인 폭식을 막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굶지 말 것='오늘 저녁 모임에서 어차피 많이 먹을 거니까 점심은 건너뛰어 칼로리를 줄여보자'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만약 이렇게 공복 상태로 파티에 갔을 경우 음식을 보면 자제력을 잃고 평소보다 폭식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티가 있는 날이라도 아침부터 점심까지는 가볍게 음식을 먹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엔 오트밀, 점심은 그릭요거트나 야채 혹은 과일 샐러드 같은 가벼운 메뉴를 섭취 한 뒤 파티에 가면 훨씬 더 음식 앞에서 자제력을 발휘하기가 쉽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50%의 규칙을 지킨다=평소에도 그렇지만 파티에 가선 더욱이 접시에 50%만 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한 번 시도해보면 '그걸로 배가 찰까'라는 평소 우려(?)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또 천천히 음미해 먹다보면 반 접시도 결코 적은 양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식탐과 폭식을 물리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지게 될 것이다.

▶물 또는 탄산수 마시기=파티에서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물이나 탄산수를 자주 마시는 것이다. 음식과 함께 먹어도 좋고 음주 시에도 물이나 탄산수를 같이 마시면 훨씬 알코올 섭취량도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스트레스 받지 않기=바쁘고 분주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상승해 음식에 대한 욕구가 늘고 폭식도 늘게 마련.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한데 가능한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하고, 누군가 도움을 주겠다고 말하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도움이 필요할 땐 도움을 요청하고, 가능한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도 끊임없이 긍정적인 말을 해주도록 하자.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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