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관단속국(ICE)은 14일 '유학생교환방문시스템(SEVP)'을 관리할 16명의 지역 담당관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EVP 지역 담당관은 기존 42명에서 58명으로 늘어난다.
지역 담당관은 SEVP에 등록돼 있는 전국 9000여 개 학교와 유학생 사이의 다리 역할로 당국의 SEVP 가입 허가와 재허가 절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파견 전 워싱턴DC에서 8주간의 교육 과정을 마친 이들 담당관은 유학생이나 교환학생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국가 안보 위험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주임무로 한다. 이들은 배치된 후 30일 내에 관할 지역 학교를 방문 SEVP를 잘 이해하고 규칙을 따르고 있는지 감시하고 학교 관계자들을 교육하는 역할과 함께 학교 관계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유학 업무 궁금증에 대해서도 답변을 해줄 예정이다. 담당관은 이를 시작으로 1년에 두 차례씩 각 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감독관들은 또 각 학교가 입학허가서(I-20) 발급 기관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에 제출했던 서류와 실제 상황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현장에서 조사할 계획이며 허위서류를 제출한 학교의 경우 강력한 제재조치를 받을 수 있다. 담당관들이 각 학교에서 수집한 정보는 국경세관보호국(CBP).이민서비스국(USCIS) 등과 공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