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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잔에 '핑거 푸드'…따뜻함 나눠요

크래커+크림치즈+채소=카나페
새우+토마토+양파=칵테일새우
꽃상추+두부튀김…=두부상추쌈

크리스마스 정찬이 아니더라도 소중한 사람들과 마음을 녹이는 자리엔 간편한 음식과 와인 한 잔이면 족하다. 복잡한 테이블 세팅 없이 차려내는 '핑거푸드'라면 분위기 있는 파티상을 차려낼 수 있다.

가장 손쉬운 핑거푸드는 카나페와 칵테일 컵새우. 과자 위에 크림치즈를 얹고 비트나 아스파라거스 같은 색색의 채소를 살짝 데치거나 볶아 올리면 완성. 컵 모양의 과자에 햄이나 맛살, 잘게 다진 채소 등을 마요네즈 겨자소스에 버무려 담아도 간단하게 완성된다. 샐러드를 투명한 컵에 답아내는 것은 핑거푸드의 단골 손님. 특히 칵테일새우가 제격이다. 살짝 데친 새우를 컵에 한 마리씩 담고 토마토와 잘게 다진 양파, 샐러드 채소들로 멋스럽게 장식한다. 핑거푸드의 내용물은 복잡한 요리 재료들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크기 안에 색깔과 맛의 조화를 이뤄 매우 실용적인 파티 요리다.

핑거푸드라고 해서 양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식 재료나 소스를 활용해서도 맛과 모양이 살아 있는 핑거푸드를 만들 수 있다. '두부김치바게트'는 두부를 으깨서 사용하는데, 물기를 꼭 짠 다음, 믹서기에 두부 으깬 것, 식초, 올리브오일, 소금, 배 농축액을 넣고 갈아서 소스를 만든다. 바게트는 사선으로 잘라 준비하고, 그 위에 두부소스를 바르고 볶은 김치를 올려 민트잎으로 장식하면 완성.

매콤한 '두부상추쌈'도 일품. 오목하게 생긴 버터레터스(꽃송이상추)를 준비하고 그 안에 두부 볶음을 얹는다. 0.7cm 두께로 납작하게 썬 두부에 소금 약간을 뿌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다시 썰어 녹말옷을 입힌다. 달궈진 기름에 두부를 튀겨내고 채반에 걸러 식힌다. 마늘, 홍고추, 캐슈넛은 각각 곱게 다져 준비하고, 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로 향을 내고 두부와 캐슈넛을 센불에 볶는다. 불을 낮추고 간장, 아가베시럽, 레몬즙, 참기름, 통깨 등을 섞은 소스를 넣어 마무리한다.

묵을 도톰하고 동그랗게 잘라 그 위에 채소와 소스로 모양을 내는 '묵카나페'도 신선하다. 최근엔 토르티야에 깻잎을 깔고 밥과 비빔밥 채소, 고추장 소스를 얹어 돌돌 말아 선보인 전부비빔밥 핑거푸드도 화제를 모았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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