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bnb 아파트에 '몰카' 있었다"
임대인 상대 소송 제기
독일 여성 이반 슈마허는 에어bnb를 통해 지난 2013년 12월 애인인 케빈 스톡턴과 함께 남가주 어바인에 있는 한 아파트에 머물렀다. 슈마허는 평소 습관대로 옷을 전혀 입지 않고 잤다. 그런데 이 커플은 얼마 후 거실 선반에서 이상한 빛이 희미하게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카메라가 숨겨져 있었던 것.
슈마허는 사건이 발생한 지 근 2년 후인 이달 14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에어bnb와 임대인 등을 상대로 프라이버시 침해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임대인이 카메라를 원격 조종해 거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엿보고 대화를 엿듣고, 자신과 애인의 누드사진을 갖고 있다고 믿을만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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