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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파머스 마켓 유지 '톰스 마켓'] 주말엔 카니발 '보는' 즐거움도

Los Angeles

2006.01.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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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재배한 농산물.가주산 치즈 명성
LA 한인타운에 오랫동안 거주 했던 한인들이라면 글로브몰 옆에 위치한 파머스 마켓을 한번쯤은 가봤을 것이다.

아직까지 일부 가게에서 농산물과 과일을 팔고 있어 그 명맥을 유지하지만 전통적인 의미의 파머스 마켓보단 관광지나 음식점의 분위기가 더해 글로브몰의 부속시설같이 보인다. 하지만 테마스칼 캐년에 위치한 톰스 마켓( Tom's Farms Farmers Market)에서는 전통적인 파머스마켓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수 있다.

특히 주말에 가면 아트페어와 각종 기구를 탈 수 있는 카니발이 열려 농장에서 벌어지는 축제 분위기를 흠씬 느낄수 있다.

주변에는 유명한 글렌 아이비(Glen Ivy) 온천장과 세계적인 골프코스중에 한곳인 트롤리지 골프코스도 있다.

'톰 농장'은 1971년 처음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직접재배한 농산물과 캘리포니아 치즈를 파는것으로 시작하여 이 지역이 개발됨에 따라 시설을 점점 늘려 지금은 리커스토어와 바비큐하우스 가구 및 실내 장식품 상점 기념품가게 멕시칸 레스토랑 등이 들어차있다. 각 음식점들에서는 10달러 내외에서 멕시칸 음식과 피자 샌루이스 스타일 바비큐를 맛볼수 있고 가구점에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가구들과 현대적 가구들이 약 2만스쿼어피트에 달하는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기념품점에서는 그야말로 미국스러운 장신구들과 장난감 의류 등을 팔고 있어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을 할수 있다.

농장 중심에는 공연장을 갖춘 작은 연못이 있고 바로 옆 와인샵에서 산 와인을 마시며 야외 공연장에서 열리는 무료 재즈음악 공연을 들을 수 있다. 공연장에서는 매주말마다 라이브 공연이 벌어진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으로는 회전목마와 총쏘는 게임과 1/4마일의 꼬마기차를 타고 농장을 한바퀴 도는 기차여행이 인기가 있다.

캘리포니아의 냄새가 가득한 이곳에 들려 가족과 함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하는 색다른 추억을 즐겨보자.

글.사진 태상호 객원기자

▷가는길

LA에서 91번 동쪽으로 가다가 15번 남쪽으로 갈아타고 테메스칼 캐년 로드(Temescal Cyn Rd)에서 내려 우회전을 한다. 우회전을 한후 3분정도 가면 길 왼편으로 톰의 농장 건물들이 보인다. 농장건물이라기 보다는 웨스턴 식당과 같은 모습이므로 농장의 이미지를 상상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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