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송년시즌 토마토가 급 각광받는 이유
토마토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은 유명하다. 의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최근 송년회 시즌이 되면서 토마토가 각광받고 있다.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라이코펜' 성분 때문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몸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킨다. 라이코펜은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음주 전 토마토 주스를 마시거나 술안주로 먹으면 좋은 이유다. 송년회의 푸짐한 음식을 맛보기 전에 토마토를 먹으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회식 후에 먹으면 숙취 해소에 한몫을 한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소화를 촉진하고 위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펙틴(식이섬유)이 풍부해 고기 안주로 인한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토마토의 칼륨은 체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짜게 먹는 식습관에서 비롯된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토마토는 비타민 K가 많아 칼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C는 피부에 탄력을 줘 잔주름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 기미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토마토는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토마토 1개(200g)의 열량은 35㎉에 불과하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준다. 식사 전 토마토를 한 개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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