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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투심 앞세워 올해 최고의 한 해 일군

New York

2006.01.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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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덕스' 서재응(LA 다저스)이 팔색 변화구를 앞세워 올해를 생애 최고의 해로 장식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재응은 19일 "수일 내로 뉴욕 메츠에서 뛸 때 얻었던 뉴욕 집을 정리하고 LA로 이사할 예정"이라며 "주변 정리가 되는데로 시즌 전까지 투심 패스트볼을 집중적으로 연마해 구질을 더욱 다양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재응이 투심 수련에 집중한다는 것은 지난 시즌 후반에 보여준 '언터처블' 구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서재응은 지난해 중반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기존의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와 함께 커트 패스트볼과 스플릿 패스트볼까지 구사해 현란한 구질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관계자들은 서재응이 시즌 막판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짐 토미 등 강타자들을 헛스윙 삼진으로 거푸 돌려세운 것도 이같은 예측을 불허하는 난해한 구질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서재응이 현재 갖고 있는 주무기에다 90마일 내외의 구속과 함께 상하좌우로 휘어져 들어오는 투심까지 장착할 경우 그렉 매덕스와 탐 글래빈에 버금가는 최고의 변화구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9일 올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평가하면서 서재응이 LA 다저스로 간 것은 특급투수로 도약하는 서재응과 투수왕국을 재건하려는 다저스가 윈윈게임을 한 것이라며 올 시즌 성공적인 트레이드 건 중 4위에 서재응 건을 올려놨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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