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전쟁을 하나(Why We Fight)='헨리 키신저의 재판'을 공동감독한 유진 자레키의 다큐멘터리. 미국 군산복합체의 이익과 전쟁과의 관계를 예리하게 파고 들었다. 61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군산복합체의 위험을 경고했다. "민주주의 또는 국익보호 명분으로 미국을 전쟁으로 몰아넣는 정책과 하부구조에 대해 의식해야 한다"는 요지였다. 선댄스 다큐멘터리 대상 수상작인 이 영화는 정치인과 작가 시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전쟁과 경제의 상관관계를 묻는다. 등급 PG-13.
▷언더월드:이볼루션(Underworld:Evolution.(사진)=전편인 '언더월드' 팀이 그대로 뭉쳤다. 미모의 흡혈귀 셀렌과 늑대 인간 마이클은 자신의 뿌리를 찾아나서고 귀족층인 데스 딜러와 야만족인 늑대 인간 사이의 800년 전쟁을 종식한 대전투가 임박한다. 흡혈귀 공포영화 보다는 스타일 있는 액션영화.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 등급 R.
▷무슬림 세계에서 코미디를 찾아서(Looking for Comedy in the Muslim World)=정치인이자 배우가 코미디언 알버트 브룩스를 워싱턴으로 불러 새로운 외교정책을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에 가서 3억 무슬림을 웃길 수 있는 게 뭔지 알아내 미국 정부에 보고하라는 것. 아무리 해도 답을 찾지 못한 브룩스는 현지에서 코미디 클럽을 차린다. 9.11 이후의 세계에 대한 브룩스의 시각이지만 풍자의 맛은 떨어진다. 등급 PG-13.
▷바라카의 소년들(Boys of Baraka)=볼티모어 도심의 12세 소년 20명이 케냐의 실험학교 바라카에 입학한다. 엄격한 교육을 받는
이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청소년의 발달에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다. 등급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