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丙申年의 '丙'은 붉은 색을 상징하며 '申'은 원숭이를 상징하므로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가 된다. 새해가 되면 연하장을 주고받는데 많이 쓰이는 사자성어가 근하신년(謹賀新年)이다.
삼갈 근, 하례 하, 새 신, 해 년으로 '삼가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뜻이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뜻의 송구영신(送舊迎新)도 있다. 또 근하신춘(謹賀新春), 공하신년(恭賀新年)이라는 말도 자주 쓰인다. 그밖에 줄여서 하정(賀正), 하춘(賀春) 같은 말도 쓰지만 사자숙어와 달리 두 글자 숙어는 윗사람에게 보내면 결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