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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비행 위한 12가지 팁] '기내 특별식은 특별하지 않다'

Los Angeles

2006.01.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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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메이저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 여행자들의 생존 가이드(The Air Traveler's Survival Guide) '비행의 진실(The Plane Truth)' 등의 저서를 쓴 여행 칼럼니스트 제임스 와이송은 그동안 수차례의 비행을 통한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1. 귀마개를 활용하라.

1달러에 채 못 미치는 저렴한 가격의 귀마개는 빽빽 울어대는 아기들의 울음소리 옆 좌석의 잡담 조종사의 안내 방송 등 온갖 소음을 차단할 수 있다.

2. 악취를 예방하라.

발 냄새가 심한 승객이 신발을 벗고 있을 때는 작은 라벤더 로션 한 통이 구세주가 될 수 있다. 라벤더 향에 취한 후각 세포는 더 이상의 악취를 맡지 못하게 된다.

3. 식사는 보통을 주문하라.

'특별식(Special Meal)'은 의학적 필요가 아닌 다음에는 주문하지 말자. 특별식은 대개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식사를 의미한다.

4. 짐을 잘 싸라.

당장 필요한 심장약과 값비싼 물건 여권을 체크인 할 짐에 싸지는 않겠지만 적잖은 탑승객들이 이런 실수를 저지른다.

5. 여행 아이템들을 가져갈 것.

배게 먹을 것 담요 잡지 등 여행에 필요한 아이템들은 스스로 챙겨라.

6. 비관적인 낙관론자가 되라.

모든 것이 스케줄대로 진행될 것을 기대하지 말라.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비행을 마친다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7. 랩탑 커버를 닫아라.

갑자기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숙련되지 않은 승무원이 랩탑에 음료수를 쏟아 컴퓨터가 고장 나는 경우는 아주 흔하다.

8. 옆 좌석 승객과 대화하라.

가끔씩 옆자리의 승객과 이야기를 건네자. 재미있는 친구들을 만난 장소가 비행기 안에서였다는 이야기가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종종 오간다.

9. 기내 반입 가방을 장만하라.

바퀴가 달린 항공사 규격에 맞는 사이즈의 수트케이스를 큰 맘 먹고 장만하자.

10. 첨단 엔터테인먼트 장비를 준비하라.

비행기에 탑승해 움직이지도 않고 오랜 시간을 보내기에 I-Pod DVD 플레이어 게임보이만큼 좋은 엔터테인먼트는 없다.

11. 정신적 짐은 빼고 유머 감각만 들고 가라.

무뚝뚝한 안전 요원들이 불쾌하게 몸을 수색할 지라도 너무 개의치 말자.

12. 승무원들의 열악한 사정을 이해하라.

승무원 게이트 에이전트등의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생각되더라도 즐거운 여행을 떠난다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해하자.

스텔라 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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