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라파엘 베니테즈(56)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은 '레전드' 지네딘 지단(44)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니테즈 감독과 계약을 끝냈다. B팀 감독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이며, 이유는 물론 부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11승4무3패(승점 37)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더구나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는 0-4로 완패하는 등 행보가 좋지 못했다.
경기력 부진 문제에 선수단 불화까지 겹친 것도 베니테즈 감독이 물러나는데 한 몫 했다. 주포인 BBC(벤제마-베일-호날두) 라인은 베니테즈 감독을 전혀 도와주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6월 레알 사령탑에 오른 베니테즈 감독은 채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