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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영 산부인과 전문의가 말하는 여성 호르몬 복용

51세 여성이 너무 피곤해서 병원을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얼굴은 60대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나이가 들어 보였습니다.

일단 진찰을 한 후 환자에게 물어보니 자도자도 피곤하고 너무 기력이 없어서 혹시 이러다가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습니다 . 어디 딱히 안좋은데는 아랫배가 얼마전 부터 불편한고 몸이 완전 노화되고 삭아서 무너져 내릴듯 하다고 부연 설명까지 했습니다.

왜 51세 나이에 70세 노인같이 힘들까요? 이 환자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생리가 끊어지며 폐경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노화가 빨리 찾아온 거죠.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다가 중단해 버렸습니다. 자연히 몸의 노화가 2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70노인들이 표현하는 삭신이 쑤신다는 지경까지 온 것이죠. 중요한 사실은 이 환자가 70대 노인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모든 만성 질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매일매일 복용해야 할 약도 많았죠 .

일단 노화가 이렇게 진행되면 다시 옛날 모습으로 돌아가기가 힘듭니다. 폐경이 되면 반드시 여성 호르몬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여성호르몬제는 노화를 늦출 수가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제는 일주일만 복용해도 아주 조금 몸이 개선됩니다.그러나 20년이나 지속된 노화는 빨리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꾸준히 복용하면 점차적으로 좋아지게 됩니다.

갱년기 전후에는 여성호르몬이 고갈되기 시작합니다. 꼭 필요한 정도의 여성호르몬을 알맞게 바로 보충해 주면 노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건강은 한번 잃으면 다시 찾기 힘듭니다. 여성들의 젊음도 한번 시들면 다시 파릇파릇 해지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갱년기 전후에는 철저한 건강검진과 여성호르몬제 복용이 절대적입니다.성인병도 사라집니다

문의 : 213-73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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