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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누나도 미 프로농구 진출

Los Angeles

2006.02.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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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주, WNBA 스파크스와 2년 계약
하승진(21·포틀랜드)의 누나 하은주(23, 200cm)가 WNBA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여자농구(WJBL) 샹송화장품에서 뛰고 있는 하은주는 1일 일본 도쿄에서 부모와 WNBA LA 스파크스의 페니 톨러 단장, 조 브라이언트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연봉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2003년 진출했던 정선민과 비슷한 수준인 3만7천달러 선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인 선수의 WNBA 진출은 이번이 두번째. 하은주에 앞서 정선민이 지난 2003년 시애틀 스톰과 계약했다.

일본 국적을 지니고 있는 하은주는 2월 말 끝나는 일본 리그를 마친 후 미국으로 건너가 4월23일부터 시작되는 팀의 훈련 캠프에 합류한다.

하은주는 에이전트 존 김을 통해 “좋은 팀에 입단해 너무 기쁘다. 또 동생과 같이 미국에서 뛰는 것이 너무 좋고 이제부터 나의 꿈이 시작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하은주는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올시즌팀의 24경기 중 9경기에 출전, 평균 9득점에 리바운드 4.6개를 잡아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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