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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연봉 싸움 졌다 로키스 뜻대로 60만불 낙착
Los Angeles
2006.02.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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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봉 조정 청문회에 섰던 김선우(29)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했다.
전날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린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김선우는 2일 3명의 조정관들에 의한 판정 결과, 콜로라도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80만달러를 주장했던 김선우의 올시즌 연봉은 콜로라도의 안대로 60만달러로 최종 낙착됐다.
비록 연봉 싸움에서 패했지만 김선우는 지난해 31만 6천달러에서 거의 배에 가까운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선우는 지난해 워싱턴에서 시즌을 시작해 1승 2패 방어율 6.14에 그쳤으나 8월초 콜로라도로 이적해 데뷔 첫 완투승을 포함해 5승1패 4.22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시즌 전체 성적은 6승3패 방어율 4.90이었다.
한편 청문회까지 간 김선우의 연봉 조정 판정은 올 메이저리그 첫 케이스다.
콜로라도는 또 이날 포수 요비트 토렐바와 청문회 싸움을 피하고 85만달러에 1년 계약했다. 지난 12월 시애틀에서 이적해온 토렐바는 지난 시즌 76경기에 출전해 2할3푼4리에 3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우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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