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엄청난 것을 보고 왔는데 무슨 표현이 어울릴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 그저 그 거대한 자연의 경이로움에 한없이 왜소해지는 인간의 존재를 느낄 뿐이다.
폭포를 보려 국경을 넘었다. 사진으로 수도 없이 보고 워낙 유명해 한번쯤 가봤었나 하는 착각까지 들게 만드는 폭포, 나이아가라를 보기 위해서다.
미국과 캐나다를 가르는 나이아가라강(오대호인 이리호에서 온타리오호로 흘러가는 강) 중류에 위치하고 있는 폭포는 이과수,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로 꼽힌다. 과거 빅토리아와 이과수 폭포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는 세계 최대 폭포로 알려진 적도 있었지만 정확한 타이틀은 북미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