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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 감염 너구리 속출

Toronto

2016.0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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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등 온주 남서부
지난연말 토론토 서부 해밀턴 지역에서 광견병균에 감염된 너구리들이 잇따라 발견돼 보건당국이 방역 조치에 나섰다.

광견병(Rabies)은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급성 뇌질환을 일으킨다. 한 번 발병하면 거의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류에게서 나타난다.

온타리오주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초 첫 케이스가 확인된 후 6일 현재 모두 12마리의 너구리에서 광견병균을 검출됐다. 이와관련, 보건당국은 “애완동물이 너구리와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현재 백신을 너구리 먹거리에 주입해 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작업은 물론 헬기를 동원해 해밀턴을 중심으로 나이아가라 등 인근 지역에 백신 먹거리 22만개를 뿌리고 있다고 전했다. 온주에서는 지난 2005년 9월 마지막 감염 동물이 발견된후 보건당국의 방역조치로 완전히 퇴치된 것으로 판단됐으나 지난달 또 다시 등장했다.

한 전문가는 “미국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뉴욕주 지역에서 심각한 광견병 사태가 일고 있다. 너구리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토론토로 병균이 확산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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