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난 오로라 브리지는 통행하지 않아
지난해 9월24일 일어난 시애틀 오로라 브리지 교통사고로 한국 유학생 김하람씨를 포함 5명이 숨지고 수십명을 다치게 한 시애틀 '라이드 더 덕스(Ride the Ducks) 수륙양용 관광버스 차량이 다시 15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시애틀시와 시애틀 교통국은 지난 13일 저녁 라이드 덕스가 다시 운행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덕스 관광버스 2대는 이날 처음으로 오전 11시에 운행을 시작했는데 표가 매진되었다.
지난 12월 사건을 조사해온 워싱턴주 당국은 '라이드 더 덕스 ' 회사가 무려 400건 이상의 안전 수칙을 위반한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회사가 앞으로 안전 조건을 지킬 경우 다시 제한된 운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안전 개선 내용을 보면 덕스 차량은 지난번 사고가 난 오로라 브리지를 통행하지 않고 프레몽트 브리지 등 다른 길로 운행한다. 또 예전에는 운전자가 관광 설명까지 겸했으나 이제는 운전만 하고 관광안내자가 따로 고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