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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신비]탈모

Washington DC

2016.01.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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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명문자석침 한의원 원장
사람의 모발은 부위에 따라서 일정한 주기를 갖고 자랍니다. 모발 한 가닥 한 가닥이 각기 독립성을 갖고 있으므로 일반 동물처럼 털갈이는 하지 않습니다. 모낭은 성장기와 퇴행기, 휴지기 3단계로 순환합니다. 머리털의 성장기는 3~4년, 퇴행기 및 휴지기는 3개월 정도입니다. 그래서 전체 머리카락의 85~90%는 성장기에 있으며 머리카락을 10만 개로 추산할 경우 하루에 1백 개 정도가 자연적으로 빠집니다. 우리가 목욕할 때 별안간 머리카락이 몇 가닥 빠지면 겁을 먹고 벌써 탈모가 되는가 하고 두려워하시는데, 매일 약간의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모발의 상태와 성장은 영양 상태와 호르몬, 기온, 햇빛 등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예를 들면 단백질과 아미노산, 지방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부족하면 모발의 성장속도가 느려지고 잘 빠지며 머릿결이 거칠어지는 등 상태가 좋지 않게 됩니다. 별안간 이렇게 머릿결이 나빠지고 탈모가 심해지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신장 기운이 약하다고 봅니다. 또한 심장과 신장의 교류가 안 좋을 때 더 탈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이 혈액 정화 기능과 함께 선천적인 정기(에너지)를 저장하고 활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장은 선천적인 영양과 에너지를 위로 심장으로 보내서 심장의 뜨거운 열을 식혀줍니다. 심장의 뜨거운 열은 신장의 영향을 받아 머리 위로 올라가지 않고 신장으로 내려옵니다. 이 열은 신장의 정기를 따뜻하게 데워주면서 순환을 하는 ‘수승화강’ 작용을 합니다. 두한족열(頭寒足熱) 이라고 해서 머리부위는 차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해야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는 말의 뜻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장의 에너지가 심장의 열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면 많은 열감이 머리 부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머리 위로 올라간 열은 두피를 건조하게 해서 머리카락에 들어가야 할 영양분 공급을 방해합니다. 두피는 붉어지고 머리카락은 가늘어지면서 끊어져 먼저 탈모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서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해야 합니다. 신장의 에너지에 열이 모이도록 하면 신장과 탈모나 우울증, 생리통, 생리불순, 갱년기 증상까지 함께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신장이 건강하면 사람의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열을 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약해져 열이 오를 때 잡아주지 못하면 머리에서 필요 없는 열이 더 발생하고 탈모가 생깁니다. 이 열이 다른 장부에 모이면 그 장부에 이상한 염증이 생기는 등 몸의 좋은 균형이 무너집니다.

탈모의 고민을 갖고 계신 분은 명문 자석침 한의원이나 또는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받으시길 권유합니다.
▷문의: 571-641-9999, www.MyungMu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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