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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서 옥중 결혼 시카고 여자친구 이모씨와

Chicago

2006.03.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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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형 받고 현재 IL 폰티액 교소도 모범수
 살인 혐의로 80년형을 받고 현재 일리노이 폰티액 교도소 모범수로 복역중인 앤드류 서(32ㆍ한국명 서승모)가 지난달 22일 오전 옥중 결혼식을 올려 한인사회 화제다.

앤드류 서는 친누나의 남자친구 로버트 오두베인을 살해한 혐의로 1995년 12월14일 징역 8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인2세이다.

 앤드류 서와 옥중 결혼식을 올린 신부는 어려서부터 앤드류 서를 만나온 여자친구 이모 씨로 알려졌다.

 이들 결혼식은 앤드류 서가 현재 수감 중인 일리노이주 폰티액 교도소에서 앤드류 서와 신부 이씨의 가족등 총 6명이 모인 자리에서 조용하게 거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앤드류 서와 이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처음 만나 지금까지 계속해서 연락을 하며 교제를 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앤드류 서가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부터는 이씨가 앤드류 서를 면회하면서 나눠온 사랑이 결혼으로 연결, 주위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부 이씨는 앤드류 서와 동갑내기로 현재 시카고에 거주하며 직장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서는 누구?
 
 앤드류 서는 19세였던 1993년 9월21일,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오두베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그러나 서씨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 자신에게 내려진 징역 80년형 선고에 억울함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그의 주변 사람들도 서씨가 ‘범행당시 그럴수 밖에 없었다’며 그를 돕는 구명운동이 펼쳐지는 등 아직도 구를 돕는 손길이 넘치고 있다.

 앤드류 서는 최근 기독교 신앙에 충실하면서 교도소내 모범수로 착실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시 앤드류 서의 사건은 한인 심경미 씨에 의해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고 있다.

 강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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