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측은 3일 누적된 적자와 판매 부진으로 사이언 브랜드를 2017년부터 다시 도요타 브랜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이언은 도요타가 2003년부터 청년층을 겨냥하고 소형 박스카 등을 생산해왔으며 XB 등 일부 라인이 인기를 끈 바 있다. 도요타의 밥 카터 부사장은 "브랜드 중단은 회사에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사이언이 도요타로 돌아와 더 많은 청년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3일 전했다.
도요타 측은 사이언의 소형차 모델들이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지 못한데다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68%의 판매 하락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언 측은 인기를 끌었던 Tc, iQ, FR-S 시리즈 등을 도요타에 합류시켜 마케팅을 이어갈 지 여부를 논의중에 있다. 사이언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6세였으며 구매자의 70%는 도요타를 구입한 경험이 없던 사람들이었다.
한편 최근들어 판매 부진으로 생산을 중지한 브랜드로는 크라이슬러 플리머스, 포드 머큐리, GM 허머, 새턴, 사브, 폰티액, 올드스모빌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