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날 기념 전시회 열린다
김소문 화백 '모성' 시리즈
11~20일 갤러리웨스턴서
미주한인재단(전국총회장 김성웅)과 갤러리웨스턴(관장 이정희)이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갤러리웨스턴(210 N. Western Ave. #201, LA)에서 '미주한인의날 기념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40년 넘게 작품활동을 하며 '모성애 시리즈'로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사회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중견화가 김소문 화백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소문 화백은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작품 20점을 기증했다. 김 화백은 한인단체 및 커뮤니티를 위해 5년마다 한 번씩 작품들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전시회를 통한 김 화백 작품 판매 수익금은 미주한인재단에 전달돼 차세대 뿌리교육 기금으로 쓰인다.
김 화백은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에 대해 "어머니와 자녀, 어머니를 상징하는 소를 소재로 인종, 종교를 초월한 무조건적이고 원초적인 어머니의 마음과 사랑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인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지역커뮤니티와 어우러지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어머니처럼 다른 인종을 껴안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관장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문화로도 소통하고자 뜻 깊은 장을 마련했다"며 "따뜻한 주제의 김소문 화백 작품을 선보이니 많은 한인이 관람했으면 한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성웅 총회장은 "지난 16일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연을 열었는데 참석한 청소년 대부분이 4.29 LA폭동에 대해 모르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전시회 수익금으로 뿌리교육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시회 리셉션은 11일 오후 4~6시에 열리며 관람은 화~토요일 오후 12~6시에 가능하다.
▶문의: (323)962-0008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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