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2위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비롯해 4개 산유국이 석유 생산량을 1월 수준에도 동결시키기로 16일(현지시간) 합의했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러시아.베네수엘라.카타르 석유장관과 회동 후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록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합의에는 실패했지만 석유 생산량을 동결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는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국제유가 급락에 대한 두려움을 상당부분 떨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2.57포인트(1.39%) 오른 1만6196.41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8.44포인트(2.27%) 급등한 4435.9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0.80포인트(1.65%) 오른 1895.5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