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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향기-에센셜 오일:마조람] 피로·스트레스·불면증 해소에 효험

Los Angeles

2006.04.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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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사용땐 최면효과 나타날 수도
사랑과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애용한 것으로 알려진 오일로서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톡 쏘는 향을 지닌 마조람(Marjoram.사진)은 꿀풀과의 여러해 살이 풀로 연노란색 흰색 또는 보라빛의 꽃을 피우며 꽃 잎 줄기에서 오일이 얻어진다.

마조람의 어원은 확실하게 밝혀져있지 않지만 산의 환희 또는 진주라는 의미를 지녔다.

두 종류의 마조람 중 'Origanum vulgare'보다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Origanum marjorana'가 스위트 마조람(Sweet Marjoram)이라 불리워지며 아로마테라피에 쓰인다. 고대 로마와 그리스에서는 강한 향이 나는 마조람을 향수나 화장품의 원료로 쓴것은 물론 향료로 음식을 조리할때도 이용했다.

이집트와 스페인이 원산지인 마조람은 클레오파트라가 피로를 씻기위해 마조람을 넣은 베개를 이용했다할만큼 뛰어난 안정효과를 지녀 긴장 피로 스트레스 불면증 해소에 좋다.

오래전부터 해독제 진통제로 쓰여진 마조람의 향유는 항박테리아 살균효과가 있어 감기나 기관지염에 효험이 있다. 또한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고혈압을 낮추며 두통 근육통 류마티즘 관절염에도 효과적이다. 그외에 소화기관의 통증을 없애고 기능을 향상시키며 생리통 해소에 좋다.

마조람이 특색있는 용도로 쓰였던 예를 들면 이집트에서는 미이라를 만들때 사용되었던 식물이지만 중세 유럽에서는 신부들의 성적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 정원에 심어졌다한다. 재미있는 것은 마조람 오일이 장수와도 관련이 있다는 설이 내려온다는 것.

마조람 오일을 약하게 희석하여 쓰면 부작용이 없지만 임산부는 사용을 금해야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저혈압인 사람들도 사용을 피해야한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마조람 오일을 장시간에 걸쳐 사용하면 최면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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