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B 톨부스 인근 빌딩 재건축 아파트·레스토랑 갖춘 복합빌딩 타운조정위 2월 안건으로 상정
한인 개발사가 뉴저지주 포트리의 조지워싱턴브리지 인근에 17층 규모의 고급 호텔.아파트 복합빌딩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포트리 타운 조정위원회(Board of Adjustment)가 발표한 2월 월례회의 안건에 따르면 맨해튼 소재 한인 운영 개발업체인 'SMA디벨롭먼트그룹'가 제출한 호텔 개발안에 대한 공청회가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SMA의 개발안은 2100 센트럴로드에 있는 13층 건물을 재건축해 17층 규모의 호텔.아파트 복합 건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골자다. 1~9층까지는 170객실을 갖춘 호텔이 그 위에는 1~3베드룸 아파트 61유닛이 들어서게 된다. 아울러 300대 규모의 주차장과 카페 레스토랑 컨퍼런스룸 등도 포함돼 있다.
재개발 대상인 건물은 지난 1981년 건축됐으며 뉴욕-뉴저지를 잇는 조지워싱턴브리지의 톨부스 인근에 위치해 있다. '카와사 립튼'이라는 컨설팅 회사가 사용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비어 있는 상태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400만 달러에 매각됐으나 경제불황으로 인해 지난 2010년 건물주가 파산보호를 신청해 압류됐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현 소유주도 한인으로 알려졌다.
개발사인 SMA 측은 본지에 "건물주와 공동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정위원회에 고도 제한 변경 및 호텔 용도 변경 신청을 한 상태로 지난해 11월부터 공청회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상업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고도 제한이 150피트다. 개발안에 따르면 169피트 규모로 재건축 예정으로 이와 관련한 고도 제한 변경에 대해 조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호텔로의 용도 변경 역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인근의 일부 주민과 건물주 등은 개발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리하는 변호사 2명이 지난 조정위원회 공청회를 찾아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