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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 점슛 288개 커리 '새 농구 역사 썼다'
Los Angeles
2016.02.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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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는 워싱턴에 져 2연패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사진)가 NBA의 역사를 새로 썼다.
커리는 지난 27일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46점을 퍼부으며 팀을 121-118 승리로 이끌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12개(16개 시도)를 더해 5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자신이 지난 시즌 세운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286개)을 다시 썼다. 아직 정규리그는 24경기가 남았다.
3점슛 12개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도넬 마샬이 세웠던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지난 25일 올랜도 매직전에서 3점포 10개를 넣었던 그는 역대 최초로 2경기 연속 두자릿수 3점슛 기록을 세웠다.
개인 통산으로는 5번째 3점슛 10개 이상 기록이다. 역대 통틀어 J.R. 스미스가 3회로 멀리 떨어져 있을 뿐이다.
ESPN은 "커리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한다"고 추켜세웠다.
NBA 역사상 한 시즌에 평균 3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에 야투성공률 5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조던(1988~1989, 1989~1990, 1991~1992 시즌) 뿐인데, 커리는 현재까지 이 기록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기록만 좋은 것이 아니라 팀승리를 이끄는 '순도 100%' 3점슛이었다. 커리는 연장 종료 직전에는 3점슛 라인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결승포를 넣어 승리를 결정 지었다.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53승5패로 서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NBA 역사상 58경기 기준으로 최고 성적이다.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의 72승10패 성적 도전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가 벤치를 지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연패에 빠져 동부컨퍼런스 1위 자리마저 위협을 받았다. 클리블랜드는 28일 원정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99-113으로 완패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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