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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수요 많고 나이 제한 없고 되기도 쉽다"

한미여성회, 직업훈련 프로그램 시작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한 KAWA한미여성회(회장 에스더 김)가 첫 번째 직업으로 간호조무사를 선택하고 한인 여성들이 간호조무사가 될 수 있도록 장학생 5명을 선발해 지원한다.

에스더 김 회장은 1일 열린 설명회에서 "나름 전문직으로 사회생활.경제활동을 쉬었다가 다시 하기 원하거나 처음 시작하는 여성에게 추천한다"며 "집안일이나 다른 직업, 학업과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경 코디네이터의 설명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간호조무사(Certified Nurse Assistant.CNA)란.

"간호사(RN, LPN, LVN)의 관리감독 아래 간호사와 의사를 도와 기본적인 환자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하며 환자의 가족친구 역할을 하는 의료인이다. 병원, 너싱홈, 홈케어 등에서 환자의 손과 발이 돼 세수와 목욕, 대소변 처리, 식사 등을 돕게 된다."

-간병인과 차이가 없는데.

"간병인은 면허가 없어도 되지만 간호조무사는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간호사의 첫 번째 단계라고 보면 된다. 간병 서비스 외 혈압 재기, 의료정보 기록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점은.

"인구 노령화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너싱홈과 홈케어에서 특히 수요가 많다. 또 자격증 취득이 어렵지 않다. 적십자가 제공하는 6주 과정 교육(Nurse Assistant Training)을 마치고 필기와 실기로 이뤄진 캘리포니아 시험에 합격(80점 이상)하면 된다. 나이 제한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간호조무사 교육에서 4주 더 교육을 받으면 호스피스 간호사에 도전할 수 있고 5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환자의 약이나 운동만 전문으로 하는 간호사 자격증 취득자격이 주어진다."

-단점은.

"보수가 많지는 않다. 적십자에 따르면 초봉은 시간당 최저임금에서 13달러 수준이다. 4년 차는 시간당 20달러까지 받는다. 하지만 병원 등에서 일하면 각종 혜택이 따라온다. 급여 외 육체적 노동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적성에 맞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면 보람도 크다."

-응시자격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오리엔테이션에 반드시 참가해야 하고 미국 내 고등학교 졸업장이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 고교를 졸업했을 경우, 가주 읽기.수학 시험(TABE)을 치러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외 신원 및 범죄 조회,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자격 취득 방법은.

"적십자에 등록한 뒤 글렌데일, 롱비치 등 LA카운티 5개 지부에서 6주 동안 교육을 받으면 된다. 교육은 이론과 임상 및 현장 실습으로 진행된다. 적십자 자체 졸업시험(MOCK Test)과 가주 간호조무사 시험(CEP)에서 합격해야 한다."

-시험에서 떨어지면.

"오리엔테이션 때 보게 되는 TABE은 통과할 때까지 응시 가능하다. CEP 교육이 끝날 때마다 일정이 잡혀 있는데 3번까지 도전할 수 있다."

-한미여성회 장학생에 선발되면.

"적십자 교육 등록비 및 수업료(1500달러), 준비물(유니폼신발간호사용 시계 등 250달러), TABE 준비반(60달러), 적십자 간호조무사 교육 예습반(120달러) 등 2000달러 상당의 장학금 및 지원금을 지급한다. 단, 장학생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예치금 250달러를 받고 있다. 예치금은 교육을 수료하면 돌려준다. 또 간호조무사 응시료와 건강검진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시험 준비, 교육 예습을 돕고 수료 후에도 취업을 알선하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다."

-장학생에 지원하려면.

"대상은 남가주에 사는 한인 여성이며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다. 지원은 오는 31일 오후 3시까지 각 1장 분량의 자기소개서와 직계가족을 제외한 주변인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4월 중순 면접을 거쳐 4월 26일 합격자 5명을 발표한다. 이번에 선발되지 못하면 하반기에 지원하면 된다. 하반기에도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문의는.

"지원서는 웹사이트(uskawa.org)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받을 수 있다. 추가 질문은 전화(323-660-5292)로 하면 된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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