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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괴나리봇짐

아래 글에서 잘못된 말은 무엇이 있을까.

"개나리봇짐 베고 꿈에 든다. 새털같이 허구한 날 어찌 그리 무심했을꼬. 봄비에 지는 개나리를 보았습니다. 봇짐 멘 나그네도 보였습니다. 흰 베 보자기에 짚신 얹고 먼 길을 떠나나 봅니다. 보따리엔 아빠를 그리며 개발새발 써 놓은 아이들의 안부 편지라도 들었을까요."

단어 두 개가 틀렸다. 1. 개나리봇짐. 발음이 편해서 나온 말로 괴나리봇짐이 맞다. 2. 새털. 새털도 헤아리기 어렵지만 소의 터럭을 의미하는 쇠털이 정확한 표현이다.

개발새발은 예전에는 틀린 말이었지만 지난해 표준어로 인정 받았다. 원말은 괴발개발이다. 고양이 발과 개 발이라는 뜻으로, 글씨를 아무렇게나 써 놓은 모양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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