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7일 LA다저스 홈구장으로 연결되는 '엘리시안 파크 애비뉴'가 '빈 스컬리 애비뉴'로 이름이 바뀐다고 전했다. LA 시의회는 지난 1월 다저스타디움 정문으로 통하는 길을 '빈 스컬리 애비뉴'로 명칭을 변경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표결 현장에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에릭 캐로스 등 전·현직 선수들이 함께 했다.
올해 89세의 스컬리는 미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래 캐스터를 맡아왔다. 1950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부터 캐스터로 활동하며 해박한 야구 지식과 안정된 해설로 구단을 상징하는 목소리로 자리매김했다.
스컬리는 전 세계 스포츠 캐스터의 꿈이다. 한 팀에서 한 직업을 반 백년 가까이 이어가고, 팬과 야구 관계자들의 사랑을 받기 쉽지 않기 때문. 한국 스포츠 해설자와 캐스터들도 스컬리를 롤모델로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