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클래시컬 뮤직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크게 주목받고 있는 '도버 현악 4중주단'(The Dover Quartet)이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의 시거스트롬 아츠센터(Segerstrom Center for the Arts)에서 공연한다.
오는 17일 오후 8시 사무엘리 시어터 무대에 서는 도버 4중주단은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브라이언 리를 포함, 커티스 음악원 출신의 현악 연주자 4명으로 구성됐다. 멤버는 브라이언 리 외에 바이올리니스트 조엘 링크, 비올리스트 밀라나 파자로 밴 드 스타드, 첼리스트 캠든 쇼.
이번 연주회에서 도버 쿼텟은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 B 플랫 장조', 프랑스 작곡가 앙리 뒤티유의 아름다운 현악 4중주곡 '그리고 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4중주 2번 A 장조'를 들려준다.
2013년 국제적 명성의 캐나다 '밴프 국제 현악4중주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포함 세 분야의 스페셜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도버 4중주단은 2014년-2015년 시즌에만 북미와 유럽, 사우스 아프리카에서 100회가 넘는 초청 연주회를 가졌다. 이들 멤버는 모두 독주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별히 브라이언 리는 이자크 펄먼이 지도하는 펄먼 뮤직 프로그램의 멤버로 활동하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미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왔다. 마이클 틸슨 토머스, 앨런 길버트 등 세계적 지휘자와 콘서트를 가져온 브라이언 리는 미국뿐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 영국 등 유럽 음악계로 부터 많은 초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