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vs 앨러지 이렇게 구분하세요
콧물.코막힘 등 비슷해 헷갈려
재채기 심하면 앨러지성 비염
플러싱의 이완수 소아과 원장에 따르면 코감기의 경우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진한 점액성 콧물과 코막힘.발열.전신피로감.통증.인후통 등이 동반된다. 충분한 수분과 영양섭취 휴식 등으로 일주일 안에 호전될 수 있다.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맑은 콧물과 코막힘, 발작적이고 연속적인 재채기가 주된 증상이다. 꽃가루.일교차.황사.미세먼지 등 비염을 일으키는 요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한두 달 이상 계속된다.
이 원장은 "감기약에는 코 점막 충혈 제거제와 함께 열이 날 경우에는 해열제를 처방하지만 앨러지의 경우 해열제 없이 코막힘 제거제로 많이 쓰이는 클라리틴-D 또는 베나드릴, 지르텍 등을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나드릴 같은 약은 수면 성분이 많아 일상 업무가 힘들 정도로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는 코 안에 뿌리는 스프레이도 먹는 약 대신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콧물이 난다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 없이 무턱대고 종합감기약을 먹으면 오히려 앨러지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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