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디아길레브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둘 다 성 피터스버그에서 법을 전공한 법학도였다. 디아길레브는 지휘자가 되기를 원했지만 니콜라스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반대에 의해 그 뜻을 버려야 했다. 그러나 그는 현대 발레의 아버지가 되었다. 반면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음악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해주어 그는 오늘날 현대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스트라빈스키는 러시아 태생의 미국 작곡가로 '불새' '봄의 제전' 등의 유명한 발레곡을 남겼다.
▷최고의 애창곡 Happy birthday to you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노래는 'Happy birthday to you'이다. 1936년 밀드레드와 패티힐이 작곡했는데 아직도 로열티를 받는다.
▷죽은 아이를 위한 자장가
모차르트는 죽은 사람을 위한 미사곡을 작곡하다가 죽었고 브람스는 불에 타 죽은 어린 아이를 위해서 그 유명한 '자장가(Lullaby)'를 작곡했다. 헨델이 유명한 오라토리오 '주여 당신의 법령은 얼마나 어둡습니까'를 작곡했을 때는 이미 장님이었다.
▷지휘자로서 명성을 얻게 된 우연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 1867~1957)와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1918~1990)은 처음부터 '지휘자'로 출발한 것은 아니었다. '대리'로 지휘하게 되었다가 일약 행운을 잡은 주인공들이다. 한때 첼리스트였던 코스카니니는 리오 데 자네이로(브라질의 옛 수도)의 오페라 극장에서 우연한 기회에 오케스트라 연단에 서게 되어 기억을 더듬어 베르디의 '아이다'를 연주하게 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토스카니니는 지휘자로 변신하게 되었다. 번스타인도 카네기홀에서 당시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던 '브루노 윌터' 대신 지휘하게 되었는데 그 다음날 뉴욕의 모든 신문은 '번스타인 지휘자로서의 출발'이란 머릿기사로 장식되었다. 번스타인은 '윌터'가 수석 지휘자로 있는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서 부(보조)지휘자였다.
▷바그너와 '13'
작곡가 리처드 바그너는 평생동안 '13'이라는 숫자에 쫓겼다. 그가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나타난 것은 1831년으로 합하면 13(1+8+3+1=13)이고 '탄호이저'를 완성한 날이 4월 13일이며 파리에서 처음 연주한 날은 1861년 3월 13일이었다. 또 '니벨룽겐의 반지'도 1876년 8월 13일에 처음 연주되었다. 그가 리가에 있는 주립극장의 대표가 되었을 때 그 극장은 9월 13일에 문을 열었다. 바그너는 13개의 오페라를 작곡했고 13년간 망명생활을 했으며 독일이 새 연합국이 된 지 13년째 되던 해 13번째 날에 죽었다.
▷9번 교향곡의 희생자들
베토벤 드보르작 말러 윌리암스 등은 제 10번 교향곡을 작곡하기 전에 죽었다. 이들은 모두 제 9번 교향곡의 희생자들이다. 말러는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교향곡과 가곡에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다.
▷무주택자의 즐거운 집?
존 하워드 페인은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단 하나의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해졌으나 그 자신은 결코 집을 가져보지 못한 무주택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