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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아버지의 4차원 영재교육' 펴낸 현용수 박사 '자녀 교육은 아버지의 몫'

Los Angeles

2006.05.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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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논쟁법-->영리함-->지혜, 엄하지 않고 부드럽게 가르쳐
현용수 박사는 IQ.EQ 전문가다.

유대인들을 모델로 최초의 아버지학 교과서를 펴낸 현용수 박사.

유대인들을 모델로 최초의 아버지학 교과서를 펴낸 현용수 박사.

그가 90년대 중반 한국에서 펴낸 'IQ는 아버지 EQ는 어머니 몫이다'라는 책은 지금까지 16만권이 팔린 스테이디 셀러가 됐다. 교육관련 도서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이후 유대인 가정의 인성교육에 눈을 돌린 현 박사는 최근 '유대인 아버지의 4차원 영재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유대인들을 모델로 한 최초의 아버지학 교과서를 완성했다.

"저 역시 전형적인 권위주의형 아버지였습니다.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을 연구하면서 가정에서 아버지의 참역할에 관한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죠." 흔히 사람들은 유대인들의 성공비결은 어머니 교육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유대인 가정에서 자녀들에 대한 교육은 전적으로 아버지 몫이라는 게 현 박사의 진단이다. 그에 따르면 유대인 아버지들의 자녀 교육은 4개 차원에서 이뤄진다.

첫번째는 지식위주의 학교교육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영재교육이다. 대부분의 한국인 부모들은 이 단계에 전력투구하는 우를 범한다.

그 다음은 탈무드식 논쟁법을 통해 IQ를 계발하는 2차원 교육이다. 보통 3세 때부터 시작되는데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한다'는 원칙에 따른 교육방식이다.

3차원 교육은 슈르드(shrewd) 교육으로 악인의 덫을 피해가는 영리한 머리를 가르친다.

마지막 4차원 교육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교육이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 자녀들은 남을 이기는 방법이 아닌 남과 다르게 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유대인 아버지들은 자녀에게 엄하지 않고 부드럽다. 아들을 무릎에 앉히고 성경과 일반 학과목을 가르친다. 하지만 한 가정에서 권력의 상징으로서의 권위는 결코 잃지 않는다.

이런 유대인들의 자녀교육 방식을 한국인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사실 한국사회에서도 6.25 한국전쟁 전까지는 아버지에 의한 자녀교육이 존재했었습니다. 이후 아버지의 역할이 돈 벌어 가족을 부양하는 것으로 한정되기 시작하면서 자녀교육은 전적으로 어머니 몫이 되고 말았습니다."

더욱이 미국 이민사회에서는 아버지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할 수 밖에 없어 그 역할이 점점 축소돼 가고 있다고 현박사는 분석했다. 현 박사는 "최근 한인사회에 만연된 가정불화는 아버지들이 배울만한 마땅한 아버지학 교과서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가정에서 왜 아버지가 자녀들의 교사가 돼야하는지를 설명하고 싶었다"고 저술의 의미를 설명했다.

▷문의: (310)397-0067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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