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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멕시코, 2017 WBC 본선 진출 한 자리 남았다

Los Angeles

2016.03.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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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와 멕시코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 진출했다. 이제 남은 자리는 하나 뿐이다.

콜롬비아는 21일 파나마의 파나마 시티 로드 커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WBC 예선 3조 결승에서 파나마를 2-1로 이겼다. 2013년 3회 대회 예선에 첫 참가했으나 탈락했던 콜롬비아는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파나마는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파나마는 4회 초 1사 1·2루에서 카를로스 키로스의 우전안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콜롬비아는 6회 말 몸 맞는 공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아드리안 산체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수훈갑은 지난해 뉴욕 메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27·11홈런·50타점·13도루를 기록한 유망주 내야수 딜슨 에레라(22)였다. 에레라는 빅리그 통산 13승을 올린 투수 매니 코르파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틀 전 승자전에서 파나마를 6-3으로 꺾었던 콜롬비아는 패자부활전을 거친 파나마를 다시 한 번 누르고 본선에 올랐다.

멕시코는 같은 날 멕시코 멕시칼리의 비에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조 결승에서 니카라과를 12-1(7회 콜드)로 대파하고 본선 티켓을 따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LA 다저스)·올리버 페레스(워싱턴 내셔널스) 등 현직 빅리거들을 동원한 멕시코는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며 낙승했다. 1·2회(2006·2009년) 연속 8강에 진출했던 멕시코는 4개 대회 연속 본선 출전에 성공했다.

2017년 WBC에는 총 16개국이 출전한다. 지난 대회 1라운드 3위 이내에 든 12개국은 자동으로 본선에 나선다. 당시 B조 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일본, 대만, 중국, 미국,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함께 본선에 올랐다. 지난달 열린 1조 경기에서는 호주가 1위를 차지해 본선에 합류했다.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예선 4조(파키스탄·브라질·영국·이스라엘) 1위가 마지막 한 장을 얻는다. 본선은 내년 3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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