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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동서부 결승] 마이애미 2연승, 피스톤스에 3승 1패 '1승 남았다'

Los Angeles

2006.05.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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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도 선스 연파하고 2승 1패
마이애미가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히트 드웨인 웨이드가 29일 4차전서 덩크슛을 넣은 후 공이 자신의 무릎에 닿을 때까지 림을 잡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히트 드웨인 웨이드가 29일 4차전서 덩크슛을 넣은 후 공이 자신의 무릎에 닿을 때까지 림을 잡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29일 홈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어리나에서 열린 동부 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89-78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꺾었다. 2연승으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날도 승리의 일등공신은 '날쌘돌이' 드웨인 웨이드(31점).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야투 11개 중 8개 또 19개 자유투중 15개를 명중시키는 고감도 슈팅을 자랑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는 12득점을 몰아쳤다. 웨이드는 이번 시리즈서 70% 이상의 야투율을 보여주고 있다.

'공룡 센터' 섀킬 오닐은 21점 9리바운드로 벤 월러스(4점 11리바운드)와의 대결서 판정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컨퍼런스 결승에서 3승1패로 앞선 팀이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경우는 총 43번 중 단 3번 뿐이다.

5차전은 오는 31일 오후 5시(LA시간) 장소를 디트로이트로 옮겨 치러진다.

27일 열린 3차전서 웨이드-오닐 콤비가 62점을 합작 98-83으로 디트로이트를 대파했던 히트는 이날 3쿼터까지 60-60 동점인 상태서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러나 4쿼터 종료 3분2초 전까지 11점만 허용하고 23점을 쓸어담아 83-71로 리드를 잡았다.

종료 1분25초 전에는 워커의 스틸 뒤 웨이드가 호쾌한 원핸드 덩크를 작렬시켜 85-7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스톤스는 주전 대부분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등 모두 15점 이하로 묶였고 파울은 무려 29개나 범했다. 래시드 월러스(12점)는 종료 3분30초전에 6반칙 퇴장 당했다.

한편 전날 열린 서부 컨퍼런스 결승 3차전서는 댈러스가 철통 수비를 앞세워 피닉스를 95-88로 제압 시리즈 2승1패를 만들었다.

적지인 US 에어웨이스센터에서 더크 노비츠키(28득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와 자쉬 하워드(22득점 12리바운드 3스틸)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차전은 오늘(30일) 오후 6시(TNT 생중계) 같은 장소서 열린다.

선스는 MVP 스티브 내쉬(21득점 7어시스트)와 보리스 디아우(20점)가 분전했고 리바운드 싸움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턴오버를 댈러스 보다 7개나 많은 12개를 범해 PO 들어서 최저 득점을 그쳤다.

내쉬는 경기 후 "우린 풀이 죽어있는 팀 같았다. 파이팅 정신이 부족했다"며 동료들의 플레이가 실망스러웠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원용석 기자

벨 4차전도 힘들듯

피닉스 선스의 간판 슈팅가드 라자 벨이 서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서도 못 뛸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 매버릭스와 1차전 도중 부상을 당한 뒤 계속 결장중인 벨은 29일 "솔직히 4차전서도 뛸 확률은 적다"며 "5차전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은 1차전 4쿼터서 왼쪽 다리 부상을 당했다. 선스는 벨이 결장하며 2연패를 당해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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