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이라면 애리조나의 대표적 도시이자, 미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부촌 도시인 스콧츠 데일을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스콧츠데일은 이 곳 시장을 지낸 ‘윈필드 스콧(Winfield Scott)’이라는 사람의 이름 딴 것으로 1910년초부터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스코츠데일의 중심가.
스콧츠데일은 서부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변신하는 애리조나의 최대의 관광도시중 하나다.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만큼 고급 호텔과 유명한 레스토랑들이 들어차게 되었고 부자들의 겨울 별장지로 각광을 받게 되자 가구 및 예술품 관련 업종들도 성업을 이루고 있다. 현재 크게 3개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지역마다 특색 있게 발전하고 있다.
▷올드타운 스콧츠데일(Old Town Scottsdale)=그야말로 옛 스콧츠데일의 중심가이다.
스콧츠데일길 선상에서 토마스와 카멜백 구간이 이곳에 해당한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각종 웨스턴 상점들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 카우보이부츠와 카우보이모자는 물론 각종 인디언 공예품과 가죽 공예품을 쉽기 볼수 있다.
또한 각종 패션관련 상점들이 들어차 패션디스트릭을 형성하고 있고 상점 사이사이에 세계 각종 음식들을 맛볼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있어 휴식과 함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다운타운 북쪽에서 부터 관광을 시작하면 더 많은 식당들과 쇼핑 센터들을 볼수 있다. 카멜백에서 시작하여 링컨드라이브까지 스콧츠데일 로드를 따라 아름다운 상점들과 레스토랑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특히 '더 보가타'와 '힐튼빌리지'는 캘리포니아의 베벌리힐스에 비견될 정도로 고급 상점들이 들어차 있다.
명품점들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하지만 꼭 물건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잠시 둘러보는 것만도 즐거운 경험이 될것이다.
올드타운 스콧데일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고 오래된 서부살롱을 방문해 보자.
1921년 지어진 건물로 현재 살롱이 되기 전까지 은행과 부동산 사무실 등으로 사용되었다.
1951년 루스티 스퍼 카페(Rusty Spur cafe)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크지 않은 실내는 웨스턴풍으로 장식 되어 있고 매일밤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는 컨츄리 밴드와 손님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는 곳이다.(7245 E Main St Scottsdale AZ 85251 480-425-7787)
▷맥코믹 랜치(McCormick Ranch)=맥코믹 랜치는 스콧츠데일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1960년대부터 고급 주택지로 형성되기 시작했고 지금 현재도 계속 고급 주택을이 건설되고 있다.
미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택들을 볼수 있는 곳중에 한곳으로 손꼽히는 이곳들의 주택을 보고 있자면 자신이 사막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느끼기 힘들것이다.
주변에는 맥코믹 랜치 골프코스와 하야트 렌젠시 리조트가 있고 두개의 큰 인공 호수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맥코믹 지역에서 가볼만 한곳으로 맥코믹-스틸맨 레일로드 공원(McCormick-Stillman Railroad Park)을 빼놓을수 없다. 스콧츠데일 중심가에 있는 이곳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기차 공원으로 공원내를 운행하는 증기기차를 10달러에 탈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장거리 여행으로 무료해진 어린이들을 달랠수 있다.
▷북 스콧츠데일=스콧츠데일 다운타운에서 101프리웨이 북쪽 방향 지역으로 애리조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중에 한곳으로 애리조나를 대표하는 많은 사진들이 이지역에서 찍혔고 지금도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지금은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져 자연경관이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맥도웰 마운틴에 올라 황혼녘에 내려다 보는 스콧츠데일의 모습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이곳에도 별 다섯개짜리 그레이호크(Grayhark)골프코스가 있어 골프를 좋아하는 골프매니아들의 마음을 들뜨게한다.
이 코스에서 골프를 치다보면 골프장 옆편에 위치한 백만불을 호가하는 아름다운 집들을 보게 된다. 이런 아름다운 집들을 감상하며 골프를 즐기는 재미 역시 솔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