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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의사 출신 예술가들과 전시회 개최

New York

2016.03.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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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쇼어병원 신경내과 이상철 전문의
갈라파고스 해양·동물 사진 작품 전시
"의학과 예술 인생 반평생, 은퇴해도 계속할 겁니다."

올해로 벌써 15년째 의사 출신 예술가들로 이뤄진 전시회를 개최해오고 있는 저지쇼어병원 신경내과 전문의 이상철 박사(사진.77.미국 이름 리처드 이)의 다짐이다.

마침 31일 세계의사의 날을 맞아 이 날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뉴저지주 넵튠의 저지쇼어병원 1층에서 동료 의사들과 사진.조각.그림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전시하는 이 박사는 "전시 참가자 중 한인은 나밖에 없지만 많은 한인들이 와서 관심을 갖고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럿거스 로버트 우드 존슨 의대 신경내과 임상 교수를 30년째 역임해오고 있는 이 박사는 "의사로 살다 보니 시간적으로 늘 바빠 적당한 취미 생활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우연히 사진을 찍게 된 것이 15년 전 전시회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며 "골프나 그림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사진은 비교적 시간도 적게 들고 순간을 포착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이 박사의 사진들은 남미 갈라파고스에서 찍은 다양한 해양.육지 동물.풍경 등이다. 이 박사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태동한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희귀한 동물들이 많은데 이번 작품들은 호프스트라대학 환경학과 교수 주선으로 제도를 방문해 찍게 됐다"며 "태초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모습을 사진을 통해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맘모스은혜감리교회 장로로 35년째 이 교회에서 무료 의료진료소를 운영해오고 있는 이 박사는 "이제 내일 모레면 여든이지만 아직 은퇴는 생각도 안 해봤다. 일찍 은퇴해봐야 소용없다"며 "사람은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고 또 그 안에서 남을 돕고 하나님 열심히 믿는 것이 남은 삶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1964년 워싱턴DC로 도미한 이 박사는 뉴욕대(NYU) 의대를 나와 퀸즈병원과 컬럼비아대학 병원을 거쳐 저지쇼어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1974년부터 맘모스카운티 럼슨에서도 개업의로 활동하고 있다.


황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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