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첫날 수도권 민심에 대해 "아직 초반이라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면서도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셈법을 따지고 있다.
새누리당 안형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정치 불신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우회적으로 야당을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물론 열성 지지자들도 있었지만 아직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선대위 대변인은 "아직 비관, 낙관도 안 한다는 조심스런 입장"이라면서도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수도권에서 우리가 상승하는 분위기"라고 기대했다.
이 대변인은 "식당 같은 데를 들어가보면 이구동성으로 경제가 어렵다고 호소했다"며 "가계 소득이 줄어드니 소비가 안 되고 장사가 안 되는 그런 걸로 연결되더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영환 공동선대위원장은 "바닥을 치고 상승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드디어 입을 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