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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어가는 LA 한인타운 상권-다운타운] 신규상가 중심, 의류업체 동진

Los Angeles

2006.06.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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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ACE' 벌써 분양 마무리

◇ 다운타운 의류시장

다운타운 의류시장은 샌페드로 마트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기존 샌티 앨리를 중심으로 포진해있던 한인의류업체들이 대부분 동진 샌페드로 마트와 아넥스 마트로 입주했다. 여성 주니어 라인은 12가길을 따라 타운에서 스탠포드까지 포진해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드레스 라인은 11가와 12가의 월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몇몇 드레스 업소들이 대박을 터트리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아동복 라인의 한인 상권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 도매업체들이 수입품 증가가 이어지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다운타운 의류시장의 경기가 예전같은 호황을 띠지 않자 한인 상권은 계속 상권으로 이전을 시도하고 있다. 샌페드로와 아넥스 주변에 생겨나는 상가를 중심으로 속속 한인의류업체들이 입주하고 있는 것처럼 한인상권은 지금처럼 계속 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 신규 상가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으며 LA FACE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도 아직 공사가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기 때문이다.

현재 공사가 추진중인 프로젝트는 12가 길과 스탠포드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 들어설 대형 상가를 비롯해 중.소형 상가의 공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인의류업체들이 바이어들의 발길이 많이 몰리는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운타운 한인상권은 더욱 동진할 전망이다.

▷ 토이 거리=토이 거리는 3가와 5가사이의 로스앤젤레스와 샌페드로 스트리트 사이의 길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의류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한인들이 토이 업종에서 종사하고 있다.

현재는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들이 공존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토이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올 경기는 괜찮은 편이다.

전반기 발렌타인 데이와 이스터 등에 몰린 주문으로 지난해보다 1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꾸준히 주문량이 이어지고 있어 적정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어린이들에대한 지출이 늘고있는 점 또한 토이 관계자들을 기대시키고 있다.

▷ 화훼 도매 시장=다운타운 화훼 도매 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월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7가와 8가길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규모가 커지면서 8가길을 따라 샌페드로 스트리트까지 확대됐다.

▷ 주얼리마트=힐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5가와 8가 사이에 위치한 주얼리 마트는 200여 곳이 넘는 매장들이 다양한 귀금속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의류업체와 달리 대부분의 업소들이 리테일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 몰려드는 음식점=다운타운 한인상권의 규모와 경제력을 잡기위한 음식점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현재 다운타운에는 30여개의 한인 음식점들이 몰려있다. 업무상 자리를 비우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해 배달 업소들의 인기가 높다. 중식 한식 일식 등 배달이 안되는 음식이 없을 정도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에서 들어온 고급 제과점까지 입주하며 다운타운 한인상권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점심시간에 타운으로 나오기 어려운 점으로 인해 앞으로 다운타운 한인들의 입맛을 공략할 식당들의 경쟁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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