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28)는 "내가 생각하는 코비 최고의 순간은 81득점을 올렸던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라고 말했다. 커리는 "경기를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다. 아마 나와 같은 세대의 사람들은 이 경기를 첫 손가락에 꼽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1월 23일,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코비가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81점'을 쓸어담은 것이었다. 전반전에 27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코비는 후반에만 무려 55점을 퍼부었다.
이후 모든 언론이 코비의 81점 이야기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전 세계 각종 커뮤니티 역시 난리가 났다. 농구계 레전드들도 예외는 없었다. 코비는 이 사건을 기점으로 "지구 최고의 선수(The Best Player on the Planet)"라는 찬사를 듣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