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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베이비 따라잡기 열풍, 졸리-피트 딸 빈티지 티셔츠 '대박'

Los Angeles

2006.07.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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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스 유아용 브랜드 출범 예정
어린 자녀를 둔 미국인들 사이에 '할리우드 스타 자녀들의 패션 따라잡기' 열풍이 불고 있다.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의 딸 실로 누벨 졸리-피트가 입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킹슬리 베이비 티'.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의 딸 실로 누벨 졸리-피트가 입으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킹슬리 베이비 티'.

진원지는 이제 태어난지 갓 한달을 넘긴 간난아기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딸 실로 누벨 졸리-피트이다.

최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피플지에 처음으로 실로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실로가 입고 있었던 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은 LA에 본사를 둔 킹슬리가 만든 것으로 글램록 스타일의 프린트가 새겨진 빈티지 티셔츠이다. 가격은 42달러.

사진이 공개되기 전까지 인터넷 샤핑몰 벨리마터니티닷컴에서 팔린 킹슬리 빈티지 티셔츠는 하루 1~2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 50장이 넘게 팔리고 있는 '대박' 아이템이다.

졸리의 자녀들이 패션 아이템의 붐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들 매덕스의 모히컨족을 연상케 하는 헤어스타일과 불독 티셔츠 또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실로뿐 아니라 브리트니 스피어스 그웬 스테파니 등 스타일 아이콘인 할리우드 스타들의 자녀들은 지금 어린 자녀를 둔 미국인들 사이에 새로운 '패션 따라잡기' 대상이다.

여기에 스타들도 이런 트랜드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스타 베이비 패션 따라잡기'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배우 찰리 쉰은 지난 4월 유아용 브랜드인 '쉰 키즈'를 출시했고 전 부인인 데니스 리차드스도 이에 질세라 '키드투어'라는 브랜드를 최근 내놓았다.

팝가수 스피어스도 엄마보다 옷차림이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들 숀 프레스톤의 '이름'을 내세워 새로운 유아용 브랜드를 출범시킬 예정에 있다.

의류 브랜드 'L.A.M.B'을 운영하며 패션 디자이너로도 맹활약하고 있는 가수 그웬 스테파니는 지금 패션업계의 주목 대상이다. 최근 아들 킹스톤 제임스 맥그리거 로스데일을 출산한 스테파니가 'a little L.A.M.B'라는 유아용 라인의 판매를 조만간 본격화할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a little L.A.M.B'은 일부 아이템만 선보여진 상태. 하지만 한두 제품은 이미 베스트셀러의 목록에 일부 올라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스타들도 자주 들르는 LA 로버슨 불러바드의 고가 유아용 의류점 '킷슨 앤 킷슨 키즈'의 프레이저 로스 대표는 "'스타 베이비 따라잡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엄마들에게 아이들이 어떤 옷차림을 했냐는 어떤 핸드백을 들었느냐 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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