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마음과 향기-파츨리] 스트레스는 풀고 기분을 올려

Los Angeles

2006.07.07 11:4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노화피부 재생시키고 해독효과
열대 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파출리(patchouli, 사진)에서는 포근한 나무향 희미한 흙향 스파이시한 발삼향과 달콤한 머스크향의 신비로운 향기가 난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곽향이라 알려져 사용되어 왔으며 파출리 잎에서 추출한 향유는 숙성이 될수록 짙은 향을 내는 특징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파출리는 옷감에 배인 향기가 세탁 후에도 몇 주간 지속 될 만큼 강렬하고 깊은 향기를 내뿜는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중국에서는 족자를 집필할 때 쓰이는 잉크에 향기를 더하기 위해 아랍에서는 카페트 인도에서는 직물에 향을 입히기 위해 사용하였다.

방충효과를 빌려 해충의 피해를 막기 위해 말레이시아인들은 잎새를 옷에 걸치고 다녔다고 한다.

파출리는 1800년 초반에 인도산 숄을 통해 유럽에 소개되었다.

이야기인즉 페이즐리 문양의 인도산 숄이 인기몰이에 나서자 스코틀랜드와 프랑스에서 페이즐리 문양을 본 딴 제품을 대량생산 하기 시작했다. 모양은 흉내 낼 수 있었지만 인도산 숄에서만 나는 은은한 향기는 모방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수소문 끝에 향기의 원인이 파출리라는 허브임을 알아내었고 파출리 향유를 이용하여 모방 제품위에 향을 덧입혔다고 한다.

자연스럽고 풍부한 파출리의 향은 감정의 균형을 蓚팁娩?

이러한 효능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양극 작용으로 인해 사람에 따라 다른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불안 긴장 분노 스트레스 등의 감정을 이완시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정신을 각성시켜 무기력함을 없애는 동시에 기분을 상승시키고 사기를 북돋아 주기도 한다.

파출리는 다이어트로 인해 늘어진 피부와 노화 피부의 재생을 돕고 셀룰라이트의 생성을 감소시킨다. 강력한 수렴 작용은 피부 정화에 좋고 항염.진정 작용이 있어 피부염과 화상 치료에 효과적이며 소독 및 해독 작용을 하여 벌레 물린데 사용된다.

또한 발한을 억제하는 기능으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주의할 점은 민감한 피부에는 알러지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과다 사용시에는 식욕 감퇴 불면증 신경과민 증상을 초래 할 수도 있다.

배은경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