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상식]경락이 통한다는 뜻
연태흠 원장/한일한의원
경락이란 경맥과 낙맥을 말하는데 인체 기의 흐름을 이야기합니다. 이 경락이 어떤 원인에 의해 막히게 되면 마치 고속도로의 어느 구간이 사고에 의해 꽉 막혀 차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과 같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스트레스로 머리에서 열이 나고 소리를 지르게 되고 아수라장이 됩니다.
우리 몸도 이처럼 경락이 막히면 그 부위에 열이 나기도 하고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바늘로 찌르는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이때 기의 흐름을 다시 흐르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침입니다. 막힌 곳을 뻥 뚫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민간요법으로 음식을 먹다가 급체하면 손끝을 따게 됩니다. 그러면 가슴의 답답한 것이 뚫어지는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먹은 것이 위에서 체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온몸의 기가 막혀 답답함을 느끼는데, 이때 손끝에서 피를 내주면 어느 한 곳이 뚫리면서 전체 기의 흐름이 다시 시작되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민간요법이므로 체했다고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도 기운이 빠지면서 머리가 띵한 느낌이 나는 것도 이 경락이 막혀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흔한말로 기가 막힌다고 이야기하죠. 경락이 원활해야 머리도 맑고 소화도 잘되고 화장실에서도 시원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기와 경락이 잘 흐르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함께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넉넉한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문의: 703-642-6066([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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