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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 아이 픽업, 새로운 블루오션

Los Angeles

2016.04.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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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리프트 배제된 시장
중소규모 10여개 경쟁 치열
'차량공유'(Ride sharing) 업계가 이젠 아이들을 최대 고객으로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도시 바쁜 부모들의 일상중에 가장 큰 부담거리가 바로 아이들 '픽업'이다. 학교에서 안전하게 집이나 학원, 과외활동 공간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를 저렴하고 안전하게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니 소비자들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차량공유의 선두주자인 우버(Uber)와 리프트(Lyft)는 경쟁 대열에 없다. 규정상 이들 두 곳은 성인 없이 연소자만 탑승하지 못한다. 따라서 후발업체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 엄마들이 모여서 만든 '합스킵드라이브'(Hopskipdrive)는 LA카운티와 OC에서 1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지난해 론칭했으며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리엇포우먼'은 보스턴에서 여성과 13세 미만의 승객들을 주요 타겟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셔들'(Shuddle)은 12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외에도 북가주의 '부스트', '줌'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공항 픽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윙즈(Wingz), 시니어 전문인 '리프트 히어로'도 아이들 픽업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모바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주자들과 같지만 아이들을 주고객으로 한다는 점 때문에 드라이버 고용시 지문조회, 고강도 인터뷰는 물론 가정부 또는 보모를 고용할 때 이용하는 각종 범죄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고용 과정이 이렇다 보니 드라이버들의 대부분은 여성, 교사, 가정부 등 이미 아이들을 양육하고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 이들로 구성됐다. 보험도 기존 업체들보다 훨씬 커버리지 범위가 높은 상품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대규모 체인망을 유지한 업체들이 성장을 거듭하는 한편 2~3개 카운티를 커버하는 중소규모의 업체들도 속속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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