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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근 폭포수-마운틴 볼디] 등산·산악자전거·폭포 타기 '여름나기 딱'

Los Angeles

2006.07.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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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이 되면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수박 등의 먹거리를 들고 계곡으로 가서 무더위를 식히던 계곡피서가 생각난다. LA인근에서 시원한 폭포수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LA 한인타운에서 불과 1시간 떨어진 마운틴 볼디는 폭포와 시원한 계곡은 물론 등산 산악자전거 폭포타기 전망 스키리프트 등 수많은 레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10번이나 210번을 프리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약 40분여를 가다가 마운틴 출구에서 내려 북상한다. 산 초입에는 그다지 볼 것이 없다. 특히 여름 건기에는 초목이 황토색으로 색이 바래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마운틴 볼디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아름들이 오크나무와 소나무 등이 보이면서 녹음이 짙어진다.

입구의 방문객 안내센터는 매우 유용하다. 이곳에서 폭포까지의 접근로와 등산로 등에 대한 정보도 얻고 골드 코스트 시대를 재현한 마을도 둘러볼 수 있다.

취사를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이곳과 캠핑장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화재예방과 자연보호를 위해 차콜이나 불을 이용한 취사를 금지하고 있다. 개스버너는 사전에 허락을 받으면 사용이 가능하나 되도록 물과 기본 시설이 완비돼 있는 방문객 안내센터와 캠핑장에서 취사를 하는 것이 좋다.

폭포로 가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남녀노소 손쉽게 갈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이 길이 바로 샌안토니오 폭포 등반로를 이용하는 것. 방문객 안내센터에서 나와 북쪽으로 샌안토니오 계곡을 타고 올라가다 보면 길이 상하 편도로 바뀐다. 상행길 오른편으로 '만커 플래트(Manker Flats)'야영장 을 지나면 유턴을 할수 있는 곳이 나오고 그곳에서 유턴해 갓길에 차를 세우면 샌안토니오 폭포 등반로 입구가 보인다. 자동차를 공원 내에서 주차 시킬 때는 반드시 데일리패스(Daily Pass)라고 불리는 일종의 주차티켓을 차량에 부착시켜야 한다.

데일리 패스는 방문객 안내센터 및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폭포 등반로에서 부터 폭포까지는 약 0.6마일이 소요된다. 걸어서 약 15분이면 갈수 있고 폭포를 조금 못 미쳐 있는 한구간을 제외하면 길은 비교적 순탄한 편이다. 등반시간은 되도록 아침이 좋다. 늦어도 10시쯤에는 등반을 시작해야 더위를 피할수 있다. 3시가 넘어가면 해가 폭포 뒤편으로 넘어가 폭포의 장관을 감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 서두르는 것이 좋다.

현재 폭포는 건기이기 때문에 수량이 많지 않으나 물이 맑고 차가워 발을 담구고 있으면 피로를 잊게 하는 청량감을 준다.

주말에 운이 좋으면 폭포 정상에서 폭포타기를 즐기며 내려오는 폭포타기 동호회 회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까막득한 정상에서부터 밧줄에 매달려 시원한 폭포수를 한몸에 받으며 내려오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짜릿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폭포에서 약 4마일 떨어진 마운틴 발디 정상을 등반해보는 것도 좋다. 해발 1만피트로 높은 산정상이지만 등반로가 잘 다듬어져 있어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올라간다면 샌안토니오 폭포에서부터 약 4시간이면 왕복이 가능하다.

주말이면 가동되는 전망 스키리프트를 타고 좋다. 샌안토니오 폭포에서 오른편으로 약 2마일 가다보면 스키리프트 매표소가 보인다. 이곳에서 리프트를 타면 마운틴 발디 노치(Mt Baldy Notch)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간단한 스낵과 음료수를 마시고 휴식을 취한후 산 정상으로 연결된 '데빌스 백본(Devil's Back Bone)' 등반로를 따라 3.2마일만 올라가면 정상을 정복할 수 있다.

내려오는 길에 샌안토니오 계곡을 반드시 둘러보자. 하행선 길 오른편에 위치해 있는 이계곡은 운전을 하면서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차를 길가에 세우고 한걸음만 차밖으로 나가면 시원한 계곡을 볼 수 있다.

한여름에도 울창한 나무들에 둘러싸여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샌안토니오 폭포에서 내려온 계곡물들이기 때문에 매우 차가워 더위를 식히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특히 아이스박스에 미리 조리된 음식과 과일들을 담아와 돗자리를 피고 야외 피크닉을 하기에 최고의 장소이다. 가끔 목을 추기러 이곳을 찾아온 야생동물들과 조우하기도 한다.

태상호 기자

준비물

산행을 하면서 마실 수 있는 식수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폭포까지 가는 경우는 그다지 식수가 필요하지 않지만 정상으로 향할 경우 카멜백과 같은 핸드프리 물통을 갖고 가면 편하다. 또한 태양빛에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를 가지고 가면 좋다. 폭포나 길가의 야생 동식물을 찍을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챙겨가면 두고두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가는 길

LA한인타운에서 10번이나 2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진행하다가 마운틴 출구(Mountain Exit)에서 내려 북상한다. 산 초입에 나오는 마운틴 볼디 입간판을 따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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