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관련된 날씨 예보 등에서 "소강상태에 빠져…"라고 표현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러나 '소강'은 소란이나 분란 혼란 따위가 그치고 조금 잠잠하다는 뜻으로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상태를 나타내므로 '빠지다'와는 호응이 잘 안 된다. 부정적 어감이 강한 '빠지다'는 궁지.역경 등의 말과는 어울려도 '소강'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었다" "소강상태에 있던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처럼 소강상태에 들다/있다 등으로 바꿔 쓰는 게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