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교통사고로 인한 무릎 통증
정우균/척추신경 전문가
환자는 남편과 함께 왔는데,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혼자서 앉고 일어서는데 힘들었고, 심지어는 허리와 목까지도 통증이 있었다. 검사 결과 몸이 전반적으로 교통사고 당시에 충격을 받아 양쪽 무릎뿐만 아니라 목, 등, 허리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손상돼 심하게 뭉친 상태가 되면서 척추와 어깨 관절까지 굳어져 있었다. 특히, 양쪽 무릎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은 정도가 심하여서 지속해서 풀어주어야 했다. 다행히, 기본적인 테라피와 교정치료를 하고 나니 바로 통증의 정도가 줄어들면서 움직임이 수월해졌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무릎 통증의 경우는 잘못된 자세나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등에서 발생한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게 되면 그 통증 완화는 몹시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교통사고 이후에 발생한 무릎 통증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무릎 통증의 주요 증상은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부어오르고 열이 나고, 무릎 뒤쪽 부분에 당기는 듯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로 인해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며, 걸을 때 아프고 절뚝거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무릎 통증은 골반과 허리 통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서 일반적인 무릎 통증과는 그 치료 범위가 달라진다. 더군다나, 교통사고 이후에 무릎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면, 이를 단순한 통증이라고 생각하여 가볍게 취급하면 안 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일반적으로 사고 직후보다 뒤늦게 통증이 시작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뒤늦게 증상이 발생하면 원인을 교통사고와 연관 짓지 못하여 통증을 방치하거나 일반적인 진통제와 근육이완제 등의 방법을 사용한 치료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하여 사고후유증으로 더 오랜 기간 고생할 수도 있다. 또한, 사고가 난 후에 오랫동안 치료를 받지 않게 되면 보험사에서도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한 무릎 통증은 엑스레이나 MRI와 같은 정밀 검사에서도 원인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 그래서,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오는 무릎 통증은 일반적인 무릎 통증 치료보다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보고 치료하지 않고 일반적인 무릎 통증과 같이 취급하다가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메릴랜드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서 자동차 보험으로 본인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라는 옵션이 있다. 본인 잘못이든 아니든 경제적으로 부담없이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문의: 410-461-5695(www.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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