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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46마일 공, 우연이었다"

Los Angeles

2016.04.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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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초저속 변화구를 던져 화제다.

<사진>

커쇼는 지난 21일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1-1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1사 후 타일러 플라워스를 상대로 초구 시속 46마일(약 74km) 공을 던졌다.

이 공은 스트라이크가 되지 못했지만 커쇼는 이어진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시속 73마일(약 시속 117km)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해 삼진을 솎아냈다.

MLB.com은 "커쇼는 시속 90마일 중반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비롯해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커브로 상대를 제압한다. 그런데 애틀란타전에서 새로운 공인 이퓨스를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변화구의 일종인 이퓨스는 매우 높이 치솟았다가 급격히 떨어져 낙차 폭이 크지만 구속은 시속 50마일대에 머무는 희귀한 구질이다.

그러나 커쇼의 이퓨스는 의도한 것이 아닌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커쇼는 "우연히 그 공을 던지게 됐다"며 "플라워스가 타석에 들어오기 전에 시간을 끌었다. 그래서 타격할 준비를 마치기 전에 빨리 공을 던지려고 했는데 예상하지 못하게 플라워스가 칠 준비를 했다. 게다가 그때 포수 A.J. 엘리스가 다른 구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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